12시에 외출을 단행한 아내의 준비된 카레라이스를 한 그릇 뚝딱하고
4시에 샐러드 만들어 먹기 귀찮다는 핑계로 마침 출출하다는 아들과 함께 너구리 한 마리 냠냠했다.
정확히는 반 개 먹었다.
요 며칠 스트레스받는 게 있는지 저녁 돼서 보상심리라는 핑계로 자꾸 야식이 당긴다.
어제도 타코야끼랑 염통 먹고 몸무게 늘었던데...
오늘은 마침 인지... 하필 인지.. 집 근처 아파트에 일일 상가가 열리는 날이어서
아내와 저녁 시간 가벼운 산보를 나섰다.
산보만 하고 집에 왔어야 했는데 돌아오는 길에 오늘도 염통 20개를 사 왔다.
아들과 아내가 10개 먹고.... 남은 건 다 내 몫 이란다.
난 4~5개면 충분한데 그래도 맛있어서 다 먹어버렸다.
내일 몸무게 측정할 때 겁나는데 ㅠㅠ
..
.
근데.. 몸무게가 줄었다??!!
신기하네
아무래도 저녁에 야식을 먹는다 하더라도 단백질 성분 위주로 먹어서 그런지
지난번 타코야끼의 밀가루가 아니라서 그런지 좋았다.
오 괜찮은데?
저녁에 야식이 못 참겠으면 염통.. 한번 진지하게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
아무튼 오늘 감량 성공에 기분이 좋다!
오늘 하루도 힘내자 파이팅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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