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대행 이야기

 

 

아내의 현실적인 조언에 맞추어 아침 기상시간을 6시로 30분 미뤄보았다.

 

5시 30분 혹은 5시 기상은 내게 있어 단기간의 기상은 가능하지만 장기지속적인 측면에서

 

체력적인 것인지 아니면 심리적인 것인지는 아직 명확하게 정의할 수는 없으나

 

그간의 일련의 미라클모닝 실패사례들을 돌이켜보면 분명 6시 라는 숫자와 5시라는 숫자의 

 

경계선에서 그 어떠한 압박이 존재한다는 것을 부정할 수 는 없다.

 

일단 6시 기상으로 삶의 밸런스를 맞추는데 집중할 생각이다.

 

 

 

6시 휴대폰 진동소리에 잠을 깨고

 

아무 생각하지 않고 일어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아무 생각하지 않고 일어나는 그 자체이다.

 

여기서 순간 일어나기 싫은 부정적인 핑계를 하나라도 가지는 순간 

 

미라클모닝의 실패가능성은 비약적으로 상승한다.

 

그래, 아무 생각하지 않고 일어나야지. 

 

마치 그게 당연한 것 처럼

 

그래야 습관이 될 수 있다.

 

바로 화장실로 가서 세수하고 양치하면서 잠을 깨운다.

 

다시 잠자리로 돌아와서 이불정리를 해준다.

 

방으로 들어와 불을 켜고 책상에 앉아 플래너를 펼쳐 들고 하나씩 기록을 하고 확인하는 시간을 가진다.

 

 

 

지난주까지는 아침 독서를 1시간 넘게 진행하였었는데,

 

이게 책을 읽어야 한다는 동기부여가 있을 때는 일어나기 좋았는데,

 

반대로 너무 좋은 책을 읽고 나서 다독이 아닌 일독일행이 훨씬 중요한 거 아니야?

 

라는 생각을 하는 그날부터 아침에 일어나는데 아침독서라는 동기부여가 사라져 버렸고

 

이내 미라클모닝의 유지에 어려움을 겪었던 만큼

 

아침독서에 무게를 두지 않기로 했다.

 

그냥 일련의 짧은 습관으로 다시 자리 잡도록 조정하고

 

부족한 독서량과 시간을 저녁시간으로 따로 배정하기로 했다.

 

 

 

 

 

아내와 어제까지 한참 이야기를 나누고 조언을 받아들이고 플래너의 일간 루틴을 조정함으로써

 

오늘부터 새로운 미라클모닝으로 하루를 시작하게 되었다.

 

포스팅을 작성하는 지금 이 순간,

 

솔직히 약간 몽롱하기는 하다.

 

하지만 몸이 적응하는 시간을 거치면서 괜찮아질 것이라고 확신하다.

 

 

 

그럼 오늘 하루도 파이팅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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