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대행 이야기

 

어제 오전 업무를 마치고 아내와 한참 이야기를 나누며 피드백을 하는 시간을 가지고 나서

 

좋은 시간과 조언을 해 준 아내에게 오늘의 점심을 중화비빔밥 맛집으로 유명한 수봉반점으로 정하고 외출했다.

 

식사를 마치고 오는 길에 빵과 커피도 한 잔 마시고 여유로운 시간을 만끽하고 돌아왔다.

 

그렇다고 오전 중요한 하이라이트 시간에 농떙이를 피운 게 아니냐~ 하는 의문이 생길 수 도 있지만

 

내게 있어 오늘의 외출은 아내와 외출하면서 업무와 관련된 환경에서 벗어나서 생각을 좀 열어두고 

 

싶었기에 괜찮은 선택이였다.

 

오전을 아내와 보냈다면 오후는 아들과 보내는 시간이 찾아온다.

 

 

오늘도 신이 나서 산책로를 앞장서는 아들을 쫓아가는 것만으로도 힘들다.

 

진심 힘들다.

 

초등학생의 산책로 걸어가는 속도는 내게 있어 뛰어야 할 수준이다.

 

에너자이저가 따로 없다.

 

그리고 오늘은 줄넘기 18개!!! 신기록을 달성한 아들 덕분에 기분이 한층 좋아졌다.

 

아쉬운 점은 오늘 대규모 최악의 황사와 온다는 소식과 함께 글을 쓰고 있는 지금 이 순간 창 밖으로

 

비가 보슬보슬 계속 내리고 있다는 사실이다.

 

오늘은 산책로 탐방 외출이 매우 어려울 거 같다.

 

뭐 하면 좋을까?

 

하루의 굵직한 주요 일들을 마무리하고 밤이 되어 자리에 누웠다.

 

하지만 어제는 쉬이 잠들지 못했다.

 

최근 알레르기가 생긴 건지 콧물 때문에 약간 고생하는데,

 

그렇다고 비염은 아닐 텐데...

 

아무튼 자리에 누우니 와... 불편해서 정말 한 시간은 뒤척인 거 같다.

 

그렇게 억지로 잠에 들었으나...

 

새벽에 일어나야 하는 피치 못할 해프닝이 발생해서 ㅠㅠ

 

한번 더 잠을 설치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상 시간이 되었으니 일어나 준다.

 

으어어... 그래 그래도 일어나야지.

 

오늘은 책을 읽는 독서 시간이 아닌 독서하며 정리한 노트를 읽기로 한 만큼 정리본을 읽으며

 

생각에 잠겨든다.

 

7시가 넘어서 가족들이 일어나고 오늘도 아들 녀석이 책 읽어달라고 조르르 내게 온다.

 

 

 

책을 함께 읽고, 아들의 아침 숙제를 봐주면서 시간을 보내고 나면

 

어느새 오전 루틴을 마무리하는 시간이 찾아온다.

 

 

오늘의 계획과 일정들을 다시금 확인하면서 플래너를 한편으로 밀어 두고 오늘의 포스팅을 작성하며

 

오전루틴을 마무리하도록 하자.

 

그리고 남은 시간 동안

 

어제보다 더 나은 오늘을 만들기로 작정했다.

 

할 수 있다.

 

하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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