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등학생 아이와 함께 하는 제주도 한 달 살기 D+5 // 2021.07.22 ]
아쿠아플라넷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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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차 아침입니다.
조식을 먹으러 숙소에 내려오니 저를 반기는 강렬한 햇살에 후끈 달아오르네요.
이런 날은....실내로 가야 됩니다..... 실내.. 실내.. 실내!!!!!
첫 사진이 어둡게 찍혔네요. 실제 날씨는 아래 사진이 날씨였습니다 ㅎㅎ
아들 녀석 진짜 사진 찍자 하면 뭔 포즈를 자꾸 잡네요 ㅎㅎ
오늘의 여행지는 아쿠아플라넷 ~ 실내에서 하루를 보낼 수 있는 엄청 큰 규모를 자랑하는 곳이기에
더운 날씨를 보고선 오늘은 여기다~! 를 시전 했습니다.
아, 저희 가족은 이번 여행기간 동안 여행지 후보군은 몇 군데 정해두었지만, 몇 일어날 어디를 가겠다는
일정이나 동선은 일절 준비하지 않았습니다. 매일 그날 아침에 저희의 컨디션과 날씨를 종합해서 즉석에서
정하기로 했습니다 ㅎㅎ 오늘은 날씨가 쨍~ 하니 더워서 실내로 움직이자 하고선 바로 아쿠아플라넷으로 왔습니다.
저희가 방문했을 때는 미니언즈 제주 특별전이 기존 기간을 넘어서 진행 중인 거 같았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전시물에 보면 날짜가 2020.07.31~2021.05.30인데... 인기가 있어서 그런 건지
유지비가 적게 들어서 그런 건지는 모르겠지만 뭔가 하나라도 더 볼 수 있으면 좋은 거겠죠.
물론 추가 유료결제를 해야 하는 부분이었습니다^^
아들 녀석에게 오늘 물고기 보러 가자고 이야기하고 왔던 터라 혹시나 하는 생각에 미니언즈 보러 들어갈까
물어봤는데... 두 팔로 X를 만들며 물고기 볼 거야!!!라고 하네요 ㅋ
아들 녀석이 자기 휴대폰으로 촬영하고 싶다고 혼자 가더니 뭐라 뭐라 셀프 영상 찍고 있네요.
유튜버 하고 싶어 하는데.... 저거 언제 편집해서 올리지 ㅠㅠ
벽 하나도 심심하게 보내지 않고 이쁘게 잘 꾸며 놨네요.
유리 넘어 관람하고선 쓰담쓰담 못했다고 아쉬워했는데 바로 옆에 모형물이 전시되어있어 대신 안아주었습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저 펭귄이 흰색 종이를 쫓아다니더군요. 덕분에 아들 녀석이 잠시나마 이리저리 펭귄을
수영시키며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해양 친구들을 보는 시간도 한참 가지고 이렇게 사진 촬영 포인트에서 줄 서서 사진도 한 장씩 찍다 보니
어느덧 메인 공연시간이 되어서 부랴부랴 가주었습니다.
지난번 왔을 때 멋모르고 제일 앞자리 앉았다가 철봉 때문에 시야 가리고 하길래 이번엔 관람하기 편한 높이로
넷째 줄에 앉았습니다. 성인 기준으로는 큰 무리가 없을지 모르지만, 아이가 있으시다면 무조건 앞자리를 보다는
약간 높이 있는 자리가 좋은 공연장들도 있더군요. 특히 저렇게 안전상의 이유로 철봉이 막고 있다면,
어른들 눈높이에서는 별 무리가 없을지 모르지만, 아이 눈높이에서는 시야를 많이 가릴 수 있으니 이점 참고하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공연은 크게 사람이 하는 공연과 해양동물들이 하는 공연으로 2가지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물을 소재로 한 공연이다 보니 모두 공중 점프하고 수영하고 춤추고~ 볼거리가 제법 많은 공연이었습니다.
특히 돌고래까지 저렇게 물 밖으로 나와서 얼굴을 보여주는데 신기하더군요 ㅎㅎ
공연을 마치고 나와서 다시 관람을 시작하는데 저희 아들 녀석은 오늘 셀프 영상에 꽂혀서
혼자 주절주절~ 물고기 친구들 소개하면서 촬영 삼매경에 빠져있네요 ㅎㅎ
상어 눈초리가 매서 워보이네요. 아들 녀석은 신기한지 영상 촬영하면서 또 뭐라 뭐라 이야기하네요 ㅎㅎ
상어 구경하고 나오면 이번에도 어김없이 트릭아트 조형물로 실감 나는 연출사진을 촬영하라고 준비되어있습니다만
저희 아들은 상어 입 구경시켜주는 영상 혼자 찍고 있네요 ㅠㅠ 아들아.. 사진 찍을 땐 잠시 엄마 아빠 좀 봐주렴 ㅠㅠ
와... 진짜 크긴 크네요. 아들 녀석 다 가리고도 남겠습니다 ㅎㅎ
물고기 바로 앞에서 볼 수 있는 배를 타는 시간도 잠시 가져봅니다
이후로도 한참을 바다 친구들을 보면서 느긋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오전부터 왔었는데, 들어온 지 벌써 몇 시간이나 흐른 건지 중간에 간단하게 간식도 먹으며 쉬기도 했지만
슬슬 다리도 아파오고 배도 고파질 때쯤.... 오전에는 크게 내색하지 않던 아이가
간지럽다고 몸을 끌기 시작합니다.
볼거리 ★★★★★
서비스 ★★★★☆
가격 ★★★☆☆
추천 ★★★★☆
전인기 피부과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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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아무래도 병원이 제주시와 서귀포시에 밀집되어 있다 보니, 성산일출봉에 있던 저희는
좀 난감한 상황이었습니다. 아무래도 병원을 가는데 진료시간 내에 도착하지 못 할 거 같은 불안감이 엄습했습니다.
혹시나 모를 간단한 상비약은 한 박스나 구비해왔지만...
온몸에 두드러기처럼 올라오기에 바로 차를 몰고 내비게이션 서귀포 찍고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초등학교 입학할 때까지 알레르기나 피부병으로 크게 고생한 적은 없었기에 걱정이 더 컸습니다.
성산일출봉을 빠져나오면서 제주시 피부과를 검색했는데 먼저 나온 게 서귀포시에 위치한 모 피부과였는데
네비를 찍고 도착 예상시간을 보고 전화를 걸었더니, 2군데 모두 그 시간에 오시면 진료 못 받는다고 ㅠㅠ
마지막으로 3번째 위치한 전인기 피부과의원에 전화했더니 도착 예정시간에 딱 맞게 오시면 진료 가능하시고
그 이후로 10분 지체되면 진료 못 보신다는 안내를 듣고 부랴부랴 달려갔습니다.
다행히 중간에 차가 막히거나 하지 않아서 잘 도착해서 진료를 봤더니 [ 접촉성 피부염 ]이라는 진단과 함께
먹는 약, 바르는 약 처방을 받고 나왔습니다.
바로 약을 먹이고 약도 발라주고 간지러워하는 곳에 선풍기 바람 씌워주니 살만한지 조금 지나서
휴대폰 게임하고 놀고 있습니다 ㅠ^ㅠ
그나마 다행입니다.
외지 와서 아픈데 병원 못 가면 그것도 어린아이라면... 그게 제일 조심해야 할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혹시나 아이를 데리고 제주도 가시는 경우라면 인근에 병원이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정도는 한 번쯤
검색해보시고 가시는 것도 괜찮을 듯합니다.
사실 뭐 제주시나 서귀포시.... 결국 북, 남 기준으로 주요 메인 시가지에 병원들이 있다고 생각하시면
되긴 합니다 ㅎㅎ
하버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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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놀랐던 마음을 진정시키며 저녁 외식은 못 하겠고, 와이프가 오늘도 저녁은 숙소에서 간단한 게
차려먹자고 하기에 숙소로 방향을 잡습니다. 가는 길이 또 한참 가야 하다 보니 [ 카페 패스 ]를 이용하면서
사용 가능 한 매장으로 [ 하버 39 ]가 나오기에 잠시 들려주었습니다.
매장은 참 이국적으로 이쁘게 잘 꾸며놓았는데... 코로나19 여파인가요.. 실내에도 사람이 없고 ㅠㅠ
더운 날씨 덕분에 야외에도 사람이 없네요 ㅠㅠ
와이프 커피 한잔과 아이 마실 음료수 한잔을 테이크 아웃하고 이내 나왔습니다.
커피는 한 모금 마셔봤는데 원두가 약간 신맛이 강하게 나는 원두였습니다.
그래도 음료수 마시며 아이는 싱글벙글 웃으니 돌아오는 내내 마음이 한결 좋아졌습니다.^^
맛 ★★★☆☆
서비스 ★★★★☆
가격 ★★★★☆
추천 ★★★★☆
★ 가까운 병원을 미리 알아두는게 좋다.
★ 상비약은 꼭 챙기세요.
★ 카페패스 이용하시면 지갑에 도움이 됩니다.
★ 아쿠아플라넷은 하루 풀로 쓰시는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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