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등학생 아이와 함께 하는 제주도 한 달 살기] Day-1. 배편 예약하기
2021년 새해를 맞이하며 올 한해의 목표를 몇 가지 세워봤었다.
그중 하나가 제주도 한달살기!!
벌써 몇 해 전부터 와이프와 이야기했던 주제였는데,
그동안 갖은 이유로 (지금 와서 보면 다 변명이다 ㅎㅎ)
시행을 못 했었다.
과연 올 해는 할 수 있을까?
제주도 한 달 살기를 도전함에 있어 많은 생각을 했었다.
과연 그 긴 시간을 잘 보낼 수 있을까?
코로나19 영향으로 예상하지 못했던 리스크가 발생하지 않을까?
그 기간에 과연 여행을 갈 수 있을까?
여러 변수들이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계속해서 나오는 것이었다.
그래서 일단 기다려봤다.
그리고 대망의 3월,
초등학생에 입학한 아이의 1년간의 학사일정표를 받은 날 저녁,
여름 방학 기간을 찾아봤다.
2021년 7월 14일 ~ 2021년 8월 26일까지...
한 달이 넘는 푸근한 시간이었다.
그리고 달력을 보니 7월 17일 (토) ~ 8월 15일 (일) 날짜로 제주도 한 달 살기를
진행한다면 방학기간이나 내 업무환경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나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뒤에 바로 학교 가는 것이 아니라
아이나 와이프는 개학까지 그래도 10일이라는 시간이 남기에
충분히 휴식을 취할 수 있으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그날 저녁,
바로 예약해버렸다.
http://www.hanilexpress.co.kr/external/ticket/reservation
한일고속페리 공식 사이트를 이용해서 차량과 배편 모두 확정받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일부 타 사이트를 이용할 경우 요금이 저렴할 수 있으나, 확정 예약이 즉시로 이루어지지 않기에
혹시나 하는 마음에 한일고속페리 공식 사이트를 이용했다.
3월 2일, 학교 입학하고 학사일정 나오는 날 저녁 바로 결제~
다음날 와이프가 제안을 해주었다.
8월 15일(일)에 완도 와서 집까지 오면 다음날 와이프와 아이는 쉴 수 있지만, 나는 일하는데 지장을 주지 않겠냐고
그냥 하루 여행을 줄이고 토요일에 와서 일요일 하루는 푹 쉬자는 제안이었다.
생각해보니 그게 좋을 듯해서 돌아오는 배편을 하루 앞당겼다.
나는 결단력이 부족한 건지, 그간 여행을 떠나기 전에 항상 많이 이리저리 생각이 많았었다.
그리고 그 덕분에 여태 여행을 못 다녔던 거 같다.
그래서 그냥 질렀다.
일단 가는 이동 편만이라도 결제해두면 그 뒤엔 알아서 되겠지~ 하는
솔직히 이제 3월인데... 4~5개월 뒤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어떻게 예상하고 계획을 짤 수 있겠냐고
그렇게 하다 보면 평생 여행 못갈꺼같다는 생각이 들었기에
더 간단하게 결제했던 거 같다.
한달살기를 당일당일 쓰지 않고 다녀와서 쓰는 이유.
여행 당일당일 나름 즐겁고~ 하드하게 다닌 덕분에 저녁에 숙소 들어와서 블로깅 할 생각 1도 안들었네요.
그래도 일기장에 글을 써놨었기에, 기억을 최대한~ 살려 정리해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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