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대행 이야기

연말 맞이 아이 선물로 자기만의 공간을 가지고 싶어하기에 종이로 만든 이글루를 마련해보았습니니다.

 

ANBOX 사의 키즈스페이스 라는 제품이 가성비가 좋아보여 주문하고 기다리던 중

 

마침 연말 마지막날인 오늘 아침 감사히도 택배가 똭~ 도착했습니다.

 

깨질 제품은 아니지만 골판지 재질이기에 혹시나 박스가 눌리거나하면 제품에 손상이 갈 수 있기에

 

취급주의 그려놓았네요 

박스 열어보니 빈 공간없이 제품이 빼곡하게 들어있습니다. 

 

하나씩 열어서 제품을 살펴봅시다.

부품들이 생각보다 갯수가 많네요.

 

이거 왠지 예상했던 간편함과는 거리가 멀다는 느낌이 들기 시작합니다.

설명서를 살펴보니 일단 조립은 간단해보입니다.

근데...장갑까지는 알겠는데...도대체 사포가 왜 들어있는걸까요....

 

사포.....절단면...2~3회 문질러서...사용이라니......

 

이 부품들의 절단면이 다 합치면 얼마나 많은데 ㅠㅠ 노가다의 시작이구나!!!

절단면이 많다보니 아무래도 사포가 이리 찢어지고 저리 찢어지고 내 손은 아프고 ㅠㅠ 

 

그래도 동봉된 장갑이 있기에 내 손에 생채기 없이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절단면 부스레기가 이렇게나 많이 나왔습니다. 

 

일단 기본 사포질 작업 직후 청소기로 한번 싹 청소 해주고 이제 조립을 시작해봅니다.

이글루의 기본 바닥이 되는 원판을 자리 잡아봅니다. 고정 핀인 록스넵을 보니 똑~ 하고 꼽는 스타일이군요.

봉지안에 록스넵 갯수가 보이십니까?

 

네 이제...두번째 노가다 시작입니다 ~ 열심히 우리 엄지손가락을 혹사 시켜봅시다.

한쪽 록스넵의 위치를 잡고 반대편에서 록스텝을 결합시켜줍니다.

손가락으로 꾸욱 누르면 그냥 똑딱이 단추처럼 조립이 됩니다.

 

조립하면서 느낌상으로 4번의 딱딱딱딱 소리가 나면 끝까지 들어간거 같습니다.

 

간혹 3번까지 소리가 나는 경우 힘주어 한번더 눌러보면 결국 4번째 딱 소리가 까지 납니다.

이글루 원판의 위치를 잡고 나면 이제 입구를 만들어 주도록 합시다.

입구를 먼저 자리잡아 원판과 합쳐주고 나면 이제부터 원판을 두르는 기본 벽을 세워줍니다.

이때 개개인의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저의 경우에는 벽을 세움에 있어서 

 

그림의 순서를 맞추어 이야기 보드를 만들었다는 겁니다. 

 

처음부터 그렇게 만들어진건지 설명서에는 기재되어 있지 않았기에 쭈욱 나열해봤습니다.

수금지화목토천해명의 순서로 1-2-3 을 조립해주고

 

" 우주 여행을 떠나는 우주인의 이야기 " 로 시작합니다.

" 우주 여행을 다니던 중 외계인을 만나 친구가 됩니다 "

" 지구로 돌아온 지구인과의 헤어짐을 슬퍼하던 외계인이 지구에 친구를 찾아 지구로 와서 다시 만나고 "

 

" 마지막에 나오는 그림의 집이 바로 이 이글루 집이다~ "

 

는 이야기 보드를 꾸며봤습니다. 

 

만들때는 아이에게 설명해주지 않고 만들었는데,

 

신기하게도 저희 아들 역시 다 만들고 나서 그림을 보더니 바로

 

" 이거 동화야? 그림만화같은데 어떤거야? "

 

라고 묻기에 포스팅한 그대로 이야기 해주며 이 이글루가 우주인과 외계인이 함께 한 집이라고 

 

이야기 해주었더니 굉장히 좋아했습니다^^

1차 작업인 사포 작업

 

2차 작업인 벽세우기 작업

 

을 마치고 나면 다음으로는 상부 판을 결합해주어야 합니다.

 

삼각형의 종이판은 모두 3종류가 있습니다. 

 

어두운 내부를 밝혀주는 별 구멍을 보여주는 5장의 별자리 판

 

오각형 판을 연결해주는 한글 정삼각형 판 5장

 

그리고 마지막으로 가장 많은 별자리 삼각판 27장

이때 별자리 삼각판은 9종류의 그림이 똑같이 3셋트로 주어집니다.

 

순서대로 연결해주면 다 만들고 나서도 한 판의 오각형 안에 같은 그림이 들어있지 않고 마주보는 면도 없도록

 

만들 수 있으니, 혹시나 조립하시는 분들은 그림판 순서를 확인하시면서 조립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오각형을 다 만들었다면 이제 벽체에 하나씩 결합주도록 합니다. 

하나씩 결합 하고 있지만 아직 중심을 잡지 못하고 자꾸 안쪽으로 무너지는 이글루네요.

중간 오각형을 다 결합하고 나니 이제 천장만 남았습니다. 

 

이때부터는 중심을 잠고 이글루가 모양을 잡아주네요.

 

내부의 크기가 얼마나 큰지 궁금하였기에 저희 아이게에 한번 들어가보라고 했습니다^^;;

110cm 키의 아이가 들어갔을때 이글루 내부의 크기입니다.

 

생각보다 내부가 큰거 같습니다. 

 

아이에게 조금 작은게 아닌가 했는데 좋아하더군요.

별자리 천장 까지 모두 결합하면서 이글루를 완성하였습니다.

 

과연 저 구멍으로 내부의 어둠이 어떻게 되는지 궁금했습니다.

플래시를 비추거나 하지 않고 그대로 촬영하였습니다.

 

하늘이 빛도 빝이지만 입구쪽으로도 빛이 잘 들어가니 안쪽이 완전 어둡지만은 않은거 같아 다행입니다.

특히 내부에서 천장을 바라보면 별자리가 아기자기하게 이쁘게 보입니다.

조립을 마무리 하고 나면 기본적으로 2개의 판과 여분의 록스텝이 많이 남았습니다.

 

설명서에 보면 복수의 이글루를 연결할 수 있으며 그 때 사용하라고 여분으로 남겨주는거 같습니다만,

 

일반 가정집에서 복수의 이글루를 두기엔 크기에 문제가 좀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이상으로 연말맞이 아이 공간 만들어주기 포스팅을 마칩니다~ ^^

 

제작 시간은 성인남성 혼자서 쉬지 않고 2시간 꼬박 걸렸습니다^^

 

힘들지는 않지만 종이 재질의 먼지가 많이 나기에 작업 중간중간 청소기 or 물티슈로 바닥을 한번씩 

 

정리해주며 진행하는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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