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대행 이야기

재작년인가? 사무실에 의자를 바꾸기 위하여 한참을 검색하면서 단순 가성비가 아니라 기능과 디자인까지

 

모두 마음에 들어서 이왕 구매하는데 사무실 동료들에게 같이 사자!!! 하면서 구매했던

 

GC001 Wolf 의자 3형제,

 

 

웃긴 게 처음 내가 먼저 1개 구매를 하고 나서 배송받은 날,

 

조립을 하고나자 바로 옆에 동료가 나도 한번 앉아보자고 잠시 앉아보더니

 

자리로 돌아가서 바로 똑같은 거 하나 결재해서 2일 뒤 배송받았다.

 

그리고 그 동료의 의자가 와서 2개가 되었을 때, 또 옆자리 동생 녀석이

 

" 아니 무슨 의자이길래 두 분이서 똑같은 거 사세요? "

 

하기에 일단 한번 앉아보라고 권한 다음 가격을 알려줬더니....

 

" 저도 주문했습니다~ "

 

이렇게 같은 의자 3개를 한 주에 모두 사는 해프닝이 있었다.

 

마치 우리 사무실의 기본 의자가 Apix 사의 GC001 Wolf 가 된 분위기였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아쉽게도 가장 마지막에 샀는 동생 녀석이 삐딱하게 앉았는지 

 

축이 뒤틀려 고정이 안 되는 불상사가 발생했고 ㅠㅠ 한번 더 아쉬운... AS기간 소실로 인하여

 

고치지도 못하고 사무실 한편을 지키고 있다. 나중에 다른 의자 2개 사용하다 문제 생기면

 

부품용으로 쓸까 싶어서 쟁여두고 있었다.

 

근데...

 

지난주 사무실 출근했더니 신입 동생 녀석이 " 형님 저도 주문했습니다. "

 

" 응??? 뭘 주문해??? "

 

  

Apix 사의 GC003 블랙?!!!

 

오 신형인가?!!!!

 

그렇지 않아도 집에 의자도 슬슬 바꿔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던 차에 신형이 나온 건가 싶어서

 

냉큼 앉아보았다.

 

" 음... 확실히 재질은 기존에 재질보다 더 좋아 보이는 거 같기도 하고 한데.... "

 

" 난 그냥 내가 쓰던 게 몸에 맞나 보다~ "

 

하면서

 

또 주문했다.

 

같은 의자 5개째 매출 올려드렸다!!

 

각종 할인 적용했더니 가격이 정말 착하게 빠져주길래 " 감사합니다~ " 한번 외쳐주고 바로 결재!!!

 

그리고 이틀 뒤 퇴근했더니 현관문에 큰 녀석이 날 반겨주더라.

 

박스 크다... 택배기사 아저씨도 혹시나 집에 없으면 다시 가져가기 힘드셨던 탓인지 평소 안 하시던 집에

 

있는지 확인 전화까지 하고 오시더라 ㅎㅎ

 

박스를 까고 바닥에 구성품이 옳게 다 있는지 한번 살펴보았는데..... 사장님!!! 이게 뭔가요 ㅠㅠ 이거 왜 깨져있나요 ㅠㅠ

 

딱 봐도 박스 눌리면서 압력에 못 이겨 깨진 거 같아 보였다.

 

뭐 다행히 사용하는 데 있어 아마 처음 조립할 때 말고는 평생 쳐다도 안보는 하부 가리개 부분이라서 그냥 쿨 하게

 

패스~ 시전 해주시고 조립을 시작한다.

 

먼저 엉덩이 부분과 등판 부분 결합~

 

설명서에 적힌 대로 긴 나사를 이용하면 된다.

 

한 가지 팁을 말하자면 상판 구멍에 나사를 한번 먼저 돌려서 각을 봐 두는 게 조립할 때 편하다.

 

이게 나사가 어긋나게 각을 잡고 넣으면 헛돌아버려서 조립하는데 애먹을 수 있다.

 

4군데 나사를 헐겁지만 그래도 약간씩 돌려서 먼저 자리를 잡아주고 그 뒤에 지그재그 방향으로 꽉~ 조이자

 

상판 작업이 끝났다면 이번엔 하부 작업이다~ 5개의 발통을 딱~ 소리 나게 눌러주면 손쉽게 오발에 꼽힌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중심봉을 중간에 살포시 넣어주자.

 

엉덩이 하판 부분에 높낮이 조절판도 자리 잡아 결합해주고~

 

3군데 작업을 다 마쳤다면 이제 상부 하부 합체시켜주다~ 중앙에 맞춰서 딱~

 

처음에 상부 의자를 들어 올려야 하기에 조금 무거울 수 도 있으니 허리 안 다치게 조심하자^^

 

이제 드라이버를 쓰는 마지막 작업인 좌우 덮게를 씌워주자. 모양이 틀리니 구분해서 꼽은 다음 나사를 돌려주자

 

마지막으로 개인 체형이나 앉아보고 취향에 따라 3개의 쿠션을 자기한테 맞춰서 세팅하도록 하자~ 

 

목 쿠션은 위 사진처럼 줄을 땡긴다음 체결판을 걸치면 된다.

 

아참!!! GC001 울프를 선택함에 있어 가장 좋은 것 중 하나는 바로 프리미엄 머리 쿠션이 추가된다는 점이다!!!!!

 

무식해 보이지만 오랜 기간 사용하고 있음에도 꺼짐 없이 폭신폭신 베개처럼 너무 좋다.

 

특히, 의자를 완전 수평으로 눕혀서 낮잠 잘 때 베개로 사용하기 안성맞춤이다.

 

오랜 기간 집에서 내 엉덩이, 내 허리, 내 목, 내 팔 을 지탱해주던 고마운 의자야 이제 안녕~

 

너에게 앉아서 참 많은 시간을 보냈었구나...

 

이제는 그만 쉬렴...

 

의자 교체 완료!!!!!!

 

블로그 형편없어서 후원 하나 없는 내 돈 주고 5개나 팔아준 Apix 사의 GC001 울프 게이밍 의자 리뷰를 이상으로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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