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대행 이야기

[ 초등학생 아이와 함께 하는 제주도 한 달 살기 D+15 // 2021.08.01 ] 

 

어느덧 여행의 반이 지나버렸습니다.

7월 중순에 시작한 제주도 한 달 살기도 8월에 들어섰네요.

오늘 여행지는 깔끔한게 1군데 딱 잡아서 끝까지 즐기다 오기로 했습니다.

바로 바.닷.가 !!!


표선 해수욕장
 

네이버 지도

표선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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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놀러간다고 하니까 바다 많이 가겠네~ 라고 주변에서 이야기들 하곤 했었는데

포스팅 보시면 아시겠지만 그렇게 바닷가를 많이 가거나

혹은 물놀이를 막 즐기거나 하지는 않았어요.

개인적으로 바닷가 놀이는 포항 쪽에 있는 오도리 해수욕장이 너무 좋아서 

제주도 한 달 살기 오기전에 올해에만 4번인가 다녀왔었거든요. 

 

 

오늘의 목적지인 표선 해수욕장에 놀러 왔습니다.

주차장이 정말 엄청나게 넓게 잘 되어 있으며, 간이 주차장 역시 엄청 많이 준비해서 이용하기 너무 좋았습니다.

샤워시설 역시 건물 통채로 잘 지어놓았기때문에 물놀이를 마치고 나서 이용하는데 너무 편하고 좋았습니다.

물론 유료시설이긴 하지만 2~3천원 정도 지불하고 이용하기엔 충분히 메리트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파라솔과 캠핑용 의자를 가지고 가서 모래사장 한 켠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사실 물 속에서 계속 있었지 모래사장에서는 의자에 한번도 앉지 않았네요. ㅎㅎ

그만큼 저희가 갔던 표선 해수욕장의 물이 깨끗하고 물 온도 역시 괜찮았던거 같습니다.

그리고 성수기 시즌이라 그런지 파라솔, 테이블 모두 유료로 대여가 가능합니다만,

아무래도 저희가 따로 챙겨가지 않았더라도 그냥 해변에 돗자리 하나 깔고 있었을꺼같아요^^;;

 

표선 해수욕장 뿐만 아니라 어느 해변이든 제주도에 있으면서 느낀게 그 날의 해변 컨디션이 굉장히 차이가

많이 나는거 같습니다. 표선 해수욕장도 저희가 매일 아침 오늘은 어디로 갈까 행선지 눈팅 + 서칭을 할 때마다

 

오늘 물 깨끗하고 좋아요~

 

오늘 미역밭이예요~

 

오늘 비린내 심해요~

 

등등 컨디션 차이가 많이 났었거든요.

다행히 저희가 방문 했을 때는 정말 컨디션 최고의 날씨!!!!!

아무리 해변에서 한참으로 걸어들어와도 물 깊이가 낮기 때문에 어린아이 동반으로 오시기엔

최고의 해수욕장이 아닐까 싶습니다.

 

 

한참으로 튜브 끼고 수영도 하고 동동~ 떠다니다가 문뜩 여기도 혹시 조개 나올려나 싶어서

 

아들 녀석이 땅을 파보는데.....

 

파보는데....

 

 

 

대박~!!! 저렇게 크고 이쁜 조개 엄청 많이 캤습니다 대충 세알려도 40개 넘게 잡은거 같은데

사진에 조개 숨쉬고 살아있는거 보이시죠?

진짜 에이 설마 여기도 있겠어 ? 하고 캐봤는데 ....

캐자마자 나오기 시작해서 한참을 즐기다 왔네요.

특히 이 곳에서는 조개가 모래 깊이 있지 않고 2~3cm 깊이에 있어서 

채집 호미가 아닌 그냥 손가락으로 바닥을 스윽~ 흩다가 모래가 아닌 딱딱한 감촉이 느껴지면

어김없이 조개가 똭~ 하고 나와서 손 맛을 제대로 즐겼습니다.

아들도 끼고 있던 장갑 벗어서 맨 손으로 모래속에 손가락 넣으면서 조개 잡아내는데

너무 좋았다하네요.

하루종일 물놀이도 즐겁게 하고 이렇게 조개도 많이 잡고 너무너무 즐거웠던 하루였습니다.

물론 이번에는 방생하지 않고...집에 가져와서 라면에 넣고 냠냠 했습니다^^

 

 

해수욕장 컨디션 ☆☆☆☆☆ ~ ★★★★★ (단, 물 때와 날씨에 따라 천차만별임)

편의시설 ★★★★★

가격 무료 (일부 유료)

추천 ★★★★★  (단, 물 때와 날씨에 따라 천차만별임)

 


DACAPO 다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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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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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놀이 한참 하고 나서 3명다 이제 힘들어...그만 쉬자~

하는 마음에 샤워장 가서 깨끗하게 씻고 근처 까페 다카포에 가서 간식 먹으며 당 충전을 조금 하고왔네요.

이곳 카페 다카포는 야외 수영장도 있고, 귀여운 리트리버도 있어서 겸사겸사 볼겸 갔었는데

 

 

수영장은 코로나19 여파인지 물 다 빼놓고 ㅠㅠ

리트리버도 너무 더운 날씨라 못 나오고 ㅠㅠ

 

복층 2층에 올라갔더니 연인들 죄다 자리잡고 누워 자고 있고....

그냥 홀 중앙 테이블에서 간단히 먹고 나와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ㅠㅠ

 

원래는 리트리버도 보고 쓰담쓰담해주고 수영장 하면 잠깐 들어갈까? 하다못해 사진이라도?

것도 아니면 윗층 시설에 편하게 누워서 에어컨 바람 맞으며 쉴까 했는데 ㅠㅠ

 

지금 생각해봐도 참 아쉬운 방문 타이밍인거 같네요.

 

 

 

맛 ★★★★☆

서비스 ★★☆☆☆ ( 저희가 간 타이밍이 참... )

가격 ★★★☆☆

추천 ★★★☆☆

★ 복불복 맞으면 표선해수욕장은 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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