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대행 이야기

[ 초등학생 아이와 함께 하는  제주도 한 달 살기 D+2 // 2021.07.19 ]

 

은빌레 한식 뷔페 조식

 

대망의 제주도 첫날 아침을 시작하겠습니다~

무려 4달 전부터 사진으로만 보아오던 은빌레 펜션의 한식뷔페를 드디어 맛봅니다.

 

첫 식사로 준비했는데 아들녀석은 입이 짧은지 딱 자기 먹을만큼만 직접 담다보니 케첩이 ㅠ^ㅠ 덕지덕지 ㅠㅠ

 

한 달간의 생활 동안 딱 하루 빼고 빼먹지 않고 매일 먹었던 조식이네요.

여행을 떠나온 지 이제 열흘 남짓인데.... 그립습니다 ㅠ^ㅠ 

그냥 슬리퍼 신고 내려가면 준비되어있던...

왜 항상 집 주변엔 저런 멋진 곳이 없을까요?

은빌레 한식뷔페는 아침 8시부터 이용이 가능했으며, 특이점으로는

점심시간이 되어갈수록 반찬 가짓수가 많아지며.... 좋아집니다 a

재택근무를 하는 저의 경우엔 항상 8시 오픈에 맞추어 식사를 혼자 했었는데,

이때는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김밥이나 수육, 불고기 등이 준비가 항상 없었는데,

한 번씩 늦게 내려가는 11시 즈음에는 반찬들이 뭐랄까 좀 업그레이드된 느낌을 가지게 되었네요.

한 번이 아닌 한 달 내내 먹어본 입장에서 평가로는...

 

 

▶흰쌀밥 , 김밥 

      - 김밥이 일찍 안 나와주었기에 별 3개 드립니다 ㅠㅠ 

        개인적으로 김밥 위에 그날 나오는 카레나 짜장을 살짝 부어 드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국  

 미역국, 뭇국, 해장국 등등

      - 매일 바뀌는 국 덕분에 지겹지 않습니다.

▶반찬 1

  잡채, 샐러드, 오이무침, 숙주 무침, 김치, 어묵 or소시지 

     - 기본 반찬으로 간이 적당한 거 같았습니다.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평소 간을 약하게 먹는 입장 기준입니다.

▶반찬 2

   생선구이, 돈가스, 정체불명의 고기 튀김, 생선튀김 , 수육, 불고기

      - 돈까스 눅눅하지 않고 좋았습니다. 

        별 3개인 이유는.... 돈가스 빼고는 제가 안 먹는 반찬입니다! 안 먹어봤지만 분명 맛있었을 거예요 ㅎㅎ

        그리고 제가 가는 시간대에 수육이 항상 안 나옵니다 ㅠㅠ 수육은 10시 30분 이후에 나오는 거 같아요.

▶사이드

     여름 별미 콩국수, 은 빌레 특식 호박죽

      - 취향에 맞게 한 번씩 드시면 좋습니다. 매번 먹기엔 아무래도 국물 타입이기에 부담되더군요 ㅎㅎ

        그래도 저희처럼 한 달씩 드시는 게 아니라면 무조건 한번 드셔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 외.

    기본 음료로 감귤주스를 제공해주시는데 이게 제 입맛에 딱 맞는지 매일 식사하면서 물은 안 마시고

    감귤주스만 2~3잔씩 꼭꼭 마셨습니다. 언뜻 보니 제조하시는 건 아니고 기성품 제공하시는 거 같던데

    그래도 시원~달달하게 잘 마셨네요.

▶추가.

    저희처럼 한 달 내내 이용하시는 분들이 아닌 그냥 지나시면서 한 끼 식사로 이용도 가능하신 거 같아요.

    성인 기준 8천 원인가? 하는 거 같고, 어린 자녀들은 그보다 저렴하게 받습니다.

    그리고 큰 도시락통에 포장으로 주문하셔서 가져가시는 분들도 제법 있는 거 같았습니다.

    또한, 코로나19 여파로 위생에 걱정이 많으실 텐데 식사를 마치고 일어나면 직원분들께서 

    바로바로 소독약으로 테이블을 꼼꼼하게 다 정리해주시기에 한 달 내내 맘 편히 다녔습니다.

    제주도 한 달 살면서 매일매일 가장 고민했던 것이

    오늘 어디 가서 놀지? 가 아닌 오늘 저녁에 뭐 먹지? 였습니다.

    서귀포에서 성산 쪽으로 이동하시는 경로에 남원 지나신다면 한 번쯤 방문 추천드립니다^^

 

맛 ★★★★☆

서비스 ★★★★★

가격 ★★★★★

추천 ★★★★☆

 

추가 2. 

  뒤에 한번 더 다루겠지만, 같은 사장님께서 운영하시는 기분 좋은 카페가 바로 뒷 건물에 연결되어있습니다.

  눈꽃빙수 맛있어요~ ^^

 

 


 

목장 카페 드르쿰다
 

네이버 지도

목장카페 드르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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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배를 거하게 채워주고 간 첫 여행지는 목장 카페 드르쿰다였습니다.

3년 전에 제주도 왔을 때 아이가 좋아했던 기억이 있어서 이번에도 방문했네요.

도착해서 카트 체험권을 결제했는데, 느긋하게 갔던 덕분인지 점심시간 걸려버렸었네요.

덕분에 1시간 이상 시간이 비었기에 느긋하게 움직여 보았습니다.

포토존에서 사진 촬영도 마음껏 해줍니다. 만.... 사실 많이 더웠어요^^;

 

 

여기저기 방목해둔 강아지, 고양이뿐만 아니라 이렇게 양도 유유자적 잘 돌아다닙니다.

혹시나 싶어서 가까이 가보는데 도망가기는 커녕 오히려 더 다가오네요.

 

 

정말 순합니다. 오죽하면 저렇게 사진 찍는데 딱!! 쳐다봐주는 센스까지!!

 

 

눈빛이.... 사진 찍고 당근 내놔~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이와 함께 자전거 타면서 몇 바퀴 돌아봤습니다.

저는 이게 왜 재미있는지 모르겠지만, 아빠와 함께 하는 것이 좋은지 너무 즐거워하는

아이를 보고 힘을 내서 페달을 밟아주었네요.

 

 

그네도 타보고 이내 지쳤는지 와이프와 아들은 이제 시원한데 가자!! 외치기에

그제야 다시 카페로 들어가서 커피 한잔을 하며 쉬는 시간을 잠시 가집니다.

음료는 뭐 그냥 여느 카페와 다를 바 없는 맛이었네요.

단점으로는 분명 실내인데도 불구하고 야외에 고양이, 개, 양, 말 등등

많이 있다 보니 그 여파인지 파리가 심각하게 많았습니다 ㅠㅠ

그래도 여타 볼거리, 즐길거리 서비스들이 이를 충분히 커버 쳐줍니다.

커피나 음료는 그나마 괜찮은데 조각 케이크 등 음식을 시켰더니

파리 쫓는데 연신 팔 휘졌는데도 방법이 안 보이더군요.

 

 

실내공간은 본 건물 1,2층과 별채 건물 1층 건물로 되어있는데, 본 건물 메인 2층에 앉을 좌석이 

1개도 안 남고 만석이기에 1층으로 내려와 봤는데 에어컨 시원하게 틀어놨는데 아무도 없고 저희뿐이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음료 마시며 잠 쉬 쉬다 보니 어느덧 카트 체험 입장 시간이 되어 체험존으로 이동을 해줍니다.

체험존이라고 어디 멀리 있는 건 아니고 그냥 바로 옆에 붙어있어요^^

이제 카트를 타야 지하고 문을 열고 들어갔는데!!!!

이런... 오전 타임에 못 타신 분들이 줄이.......

금방 끝나겠지.. 내 차례 금방 오겠지 하는 오판을 하며

한 시간을 또 기다려줍니다 ㅠㅠ

이럴 줄 알았으면 그냥 시원한 에어컨 바람맞으며 늦게 올걸 ㅠㅠ

표 예매했을 때부터 무려 2시간 이상 지나서야 드디어 카트를 탑승!!!

매일 운전하는 입장에서 이런 걸 도대체 왜 타지? 했는데

 

헐.. 재미있네요?

 

 

옆 자리에 탄 아들 녀석은 계속

" 아빠~ 달려~ 꼬우~꼬우~ " 

를 외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특히 최대속력 내면서 코너를 돌때는 막 넘어간다고 소리지르는데 꽤 재미있었습니다.

중간 벽에 부딪혀서 접촉사고 나시는 분들도 계신데 다들 안전벨트 하고 계셔서 다치시는분들은 

안계셔서 다행입니다.

그리고 탑승시 모자 날아간다고 다 벗으라고 하시길래...

땡볕인데 ㅠㅠ 더운데 ㅠㅠ 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만 

막상 엑셀을 밟고나면 마칠 때까지 덥다는 생각은 일체 안납니다~

바람 시원해요!!!!

 

 

몇 바퀴를 돌았는지는 정신없이 달리던 와중 직원분께서 마지막 바퀴~ 라고 신호를 주시기에 

마지막 까지 신나게 밟고 왔습니다^^

 

아쉽게도 안전상의 이유로 카트에 탑승할 때는 휴대폰을 두고 타야 했기에  ㅠㅠ 탑승 사진이나 영상을

일체 촬영하지 못했네요 ㅠㅠ 

그래도 안전이 우선 아니겠습니까?!

 

맛 ★★★☆☆

서비스 ★★★★☆

가격 ★★★★☆

추천 ★★★☆☆

 

제주민속촌
 

네이버 지도

제주민속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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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은 쨍쨍~ 모래알은 반짝~

네... 햇볕은 쨍쨍 한데 이 화창한 날에 오후 일정으로 한국 민속촌을 방문했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차에서 양산 대용으로 사용하려고 큰 우산 하나 가지고 갔는데,

안 가지고 갔으면 힘들뻔했네요.

매표소를 지나 입구 안쪽으로 들어가시면 양산을 무료로 대여해주시던데

혹시나 그냥 가시게 된다면 빌리시면 될꺼같네요.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니 그거 주용도가 양산이 아니라 갑작스러운 비가 오는 경우가 많다 보니

우산으로 빌려주시는 거 같네요 ㅎㅎ

제주민속촌은.... 정말 한산했습니다.

 

 

그냥 정말 옛 민속촌 집들이 있으며, 아쉬운 점은 관광객이 너무 없어서 그런 건지,

아니면 코로나19 때문에 방역정책상 그런 건지 이동 내내 체험활동을 즐길거리가 

많이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몇가지 군데 군데 있긴했지만, 관리 상태가 소홀하신건지 앞 사용자분들께서 엉망으로 두신건지

이용하고픈 마음이 크게 들지 않았네요 ㅠㅠ

그래도 소소한 곳에서 행복이 온다고 하던데,

어릴 때 많이 가지고 놀던 구슬치기 놀이장이 있더군요.

초등학생 들어가는 아이는 이게 뭐 하는 거냐고 쳐다보고 ㅎㅎ

와이프와 저는 어릴 때 생각하며 다 같이 한참 즐기고 왔습니다.

어쩌면 동네 문방구 가서 구슬 몇 개 사 와서 동네 놀이터에서도 할 수 있는걸

왜 이렇게 어렵게 돌아와서 하는지 하는 생각도 잠시 해봤네요.

 

가는 길에 체험존이라고 적혀있는 곳을 하나 발견하고 여긴 뭐하는 곳이지? 

하고 들어가보았습니다.

 

 

어린 송아지 2마리가 구슬프게 울고 있습니다 ㅠㅠ

아무래도 여물 주는 체험존인 거 같은데 관광객이 적다 보니

배가 고픈가 봐요.

아들 녀석이 여물을 주는데 계속 잘 먹기에 한참 먹여주고 나왔네요.

덕분에 저는.... 그 안에서 모기 3방 물렸습니다 ㅠㅠ

그리고 밖은 무더위지만 그늘 안이라 그런지 송아지들이 머무는 안쪽은 시원해서 다행입니다.

걷다보니 시원한 물줄기 소리가 듣겨 가보니 조그마한 개울이 있더군요.

역시나 동전이 많이 보입니다.

근데 아들녀석은 왜 절 쳐다보며 손을 내미는걸까요 ㅠㅠ

 

 

한참이나 소원을 빌더니 동전 투하~ ㅎㅎ 

엄마찬스 써가면서 결국 골인 시키고 신나하네요.

무슨 소원을 빌었는지는 아직까지 비밀이라고 안가르쳐 주네요 ㅎㅎ

 

 

나오는 길에 기념관 들려서 귀여운 인형도 장만하고 나왔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저희가 민속촌을 방문하고 보름 뒤쯤인가?

야간 호러 이벤트 개장을 하더군요.

이왕 갈 거 저때 갔으면 더 좋았을 건데!!!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ㅠㅠ

제주민속촌에 대한 글을 쭈욱~ 쓰고 읽어보니...

여긴 왜 이리 아쉬운 기억이 많은걸까요?

 

 

구경거리 ★★☆☆☆

체험활동 ★★☆☆☆

서비스 ★★★★☆

추천 ★★☆☆☆

 

제주도 여행을 오기 전에 와이프에게 한 가지 약속을 해준 것이 있었는데,

바로 하루 여행지를 2군데까지만 가자는 거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스파르타 하게 다니길 좋아하는데, 

그렇게 지친 여행이 아닌 한 달 동안 좀 느긋하게 다니자고 하기에 그 말을 들어주기로 했네요.

일단 오늘 2군데 들렸으니 마지막으로 저녁식사를 해야겠죠.

제주도는 여행을 다니실 때 반드시 명심하셔야 할 점이 있습니다.

 

 

1. 저녁에 일찍 문 닫는 매장이 많다.

   영업시간을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내륙과 달리 식당들이 일찍 닫는 곳이 많아서

   이른바 늦은 저녁을 드시기에는 무리가 있으실 거 같네요.

 

 

2. 라스트 오더를 확인하라.

   영업시간과 라스트 오더는 분명히 다릅니다. 

   저 역시 영업시간만 확인하고 갔다가 라스트 오더 시간을 넘겨서 저녁 식사를 2번 못 먹었네요 ㅠㅠ

 

 

3. 휴무를 확인하라.

   코로나19 여파인지, 매장들의 개인 사정인지 모르겠으나, 네이버 검색했을 때

   휴무일이 아니거나 영업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막상 가보면 입장을 못하는 경우가 4~5번 있었습니다.

 

 

결론. 식당을 가기 전에 반드시 [ 전화 문의 ] 하세요!!!!!! 정말 꼭! 꼭!

 

 


 

동선제면가
 

네이버 지도

동선제면가

map.naver.com

 

다행히 저녁식사를 하기 위하여 동선 제면가로 가기 전 저희는 [ 전화 문의 ]를 했습니다.

지금 출발하면 언제쯤 도착하는데 이용이 가능하냐는 문의에 라스트 오더 시간 직전이니 맞춰서 오라 하시네요.

부랴부랴~ 차를 몰고 갔습니다^^

 

 

흑돼지고기국수 2그릇과 흑돼지 간장계란밥을 3 식구 맛있게 나눠먹었네요.

 

 

특이사항으로는....

반찬으로 나오는 양파 간장절임이 왜 이리 맛난 건지 리필 해 먹었네요 ㅎㅎ

라스트 오더 타임 맞춰서 간 덕분에 저희 식구까지 주문받으시곤 그 뒤로 오신 분들 2팀 더 계셨는데

시간 오버로 돌아나가시더군요. 

첫날부터 굶으면 어쩌나 했는데 천만다행입니다^^

면발 한가득 흑돼지고기와 함께 떠서 먹으니 속이 뜨~끈 해지는게 일품이였습니다.

배가 많이 고팠던걸까요?

아니면 맛이 있어서 그런걸까요?

국물까지 남기지 않고 그릇째 트링 킹~ 해버렸네요^^

 

맛 ★★★★★

가격 ★★★★☆

서비스 ★★★★★

추천 ★★★★☆

 


 

제주도 한 달 살기 D+2

 

☆ 텀블러는 꼭 가지고 다니자.

☆ 제주민속촌은 취향껏 가도록하자.

★ 카트레이싱과 자동차운전은 전혀 다르다.

방문지 전화 확인은 필수다.

 아이와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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