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대행 이야기

 

 

2023년 3월 17일, 

 

카페에 앉아 책을 한 권을 펼쳤다.

 

결국 해내는 사람들의 원칙

 

RAS = 망상활성계의 비밀이라는 글로 시작된 책은

 

처음에는 의학적 단어를 전파하였기에 무슨 의학적 견해를 작성한 책인가 하는 생각을 가지게 하였지만

 

이내 내게 있어 읽는 내내 흥미와 즐거움을 선사해 주었다.

 

 

개인적으로 읽을 책을 고르는 과정에서 나는 일명 베스트셀러라고 불리는 책을 일부로 찾아보지 않는다.

 

괜히 어려운 책이 한 번씩 끼여있으면 독서 그 자체에 힘듦을 느꼈기에 

 

내가 읽고 싶은 느낌이 드는 책을 선호하는 편이다.

 

솔직히 제목에 낚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어떤가

 

그런 책조차도 읽는 것이 아무것도 읽지 않는 것보다는 좋지 않은가?

 

물론 이렇게 책을 고르다 보면 한 번씩 정말 싫어하는 책이 걸릴 때가 있다.

 

바로 자신의 스토리가 없는, 

 

남의 스토리를 마치 자기 스토리인양 포장하고 정리하여 쓴 책이다.

 

이런 책을 정말 읽는 내내 이것도 어디서 들어본 건데, 이것도 어디서 본 내용인데 하는 생각에

 

몰입이 되지 않으며, 그래서 정작 작가가 하고 싶은 말이 뭔데?

 

너의 스토리는 어디 있는데? 하면서 오히려 책을 읽으며 짜증이 날 때도 있다.

 

그래서 거창하고 독서 정리를 하기 위해 종이 위에 책 제목을 쓰고 펜을 들지만 

 

책을 덮는 그 순간까지 다 한 줄의 정리도 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결국 해내는 사람들의 원칙을 읽으며 내 인생 처음으로 독서 정리가 아닌

 

이건 흡사 필사하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책의 내용이 책을 펼치는 첫 장부터

 

책을 덮는 마지막 장 까지 작가의 스토리라 가득 채워져 있었다.

 

너무 좋은 내용들 

 

그 안에 녹아든 작가의 감정들이 느껴졌다.

 

그리고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당장 활용할 수 있는 팁까지 제공해 주는 멋진 글들이 나를 반겨주었다.

 

 

 

최근 아침독서를 실행하면서 매일 1시간 20분가량의 독서 시간을 확보하고 책을 읽는 편이었다.

 

그리고 대부분 100 page 가량의 책을 읽고 한다. 

 

책의 내용이 가볍거나 반대로 재미가 없을 경우에는 그 이상도 읽기도 했다.

 

근데 결국 해내는 사람들의 원칙은 그 반대였다.

 

1시간 20분의 시간을 완전히 몰입하여 읽다 보면 알람음이 울려서 정신을 차리게 되고,

 

얼마나 읽었나 확인해 보면 40 page 남짓....

 

뭐지? 대체 이 책은 뭐지?

 

하는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었다.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기에 금방 읽을 줄 알았는데 그 반대였다.

 

한 문단 한 문장... 하나씩 모두 음미하며 생각하면서 읽다 보니 너무 즐겁게 읽지만

 

진도는 엄청 안 나가는 정말 신기한 책이었다.

 

 

물론 단순히 책을 읽기만 하는 것이 아닌 정리를 가장한 필사에 준하는 기록을 남기다 보니 시간이 오래

 

걸린 탓도 있겠지만 무슨 상관인가 내게 있어 좋은 시간이 되었다면 그것으로 만족한다.

 

 

2023년 3월 17일에 카페에서 펼쳐든 결국 해내는 사람들의 원칙,

 

2023년 3월 22일 아침 5시 45분...

 

이제 책을 펼치면 마지막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아쉬운 생각이 들었다.

 

책을 완독 하는데 아쉬움이 들다니 정말 신기하다.

 

 

그리고, 

 

그간의 경험으로 역시나 아침 독서시간에 맞추어 완독을 하였다.

 

얼마나 정리하고 있는지도 모른 채 적어 내려갔던 노트들을 꺼내서 펼쳐보았다.

 

7 page.

 

여태 읽었던 책들이 대부분 1~2page 내외로 정리했던 것에 비하면 이건 정말 말도 안 되는 양이였다.

 

그래서 더욱 좋았다!

 

정리해 둔 내용들을 앞으로 반복해서 읽으면서 행동으로 옮기고 내 삶에 녹이기에 효과적일 것이라는

 

기대였다.

 

 

 

책을 읽고 나서 대부분 이 책의 내용들을 언급하면서 책을 추천하지만

 

이번만큼은 그냥 읽는 동안의 내 감정들을 포스팅해 보았다.

 

자기 계발과 발전을 생각하는 사람들이라면 반드시 읽어볼 가치가 있는 책이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 결국 해내는 사람들의 원칙 - 피즈 부부가 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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