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3.17 - 미라클모닝

데드라인을 정해요. 빠를수록 좋습니다.
-크리스토퍼 콕스

24시간을 구성하는 하루를 습관으로 구성하려는 나의 바람에 있어

 

데드라인은 각각의 시간에 원하는 목표를 수행하는 것이다.

 

내게 있어 그 매일의 데드라인의 첫 번째는 무엇일까?

 

 

당연히 기상이다.

 

밤 9시 45분 잠자리에 누워서 하루를 돌이켜보면 잠에 들고

 

렘수면이라는 1시간30분의 사이클을 5바퀴 돌리고 일어나는 5시 30분의 기상

 

즉, 5시 30분까지 숙면을 취하고 활기차게 일어나기 

 

이것이 내게 있어 하루를 시작하는 첫 번째 루틴이자 데드라인 설계라고 생각한다.

 

스스로 정한 시간에 맞추어 하루를 시작하는 것은 단순히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주도하는 삶을 산다는 만족감을 안겨준다.

 

블로그에 포스팅을 하고 인스타에 사진들을 올리면서 한 동안 오전, 오후 심지어 밤늦게까지

 

시간을 들쑥날쑥 사용하는 날들의 연속에서 이 일련의 활동 역시 습관과 루틴으로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에 오늘 있었던 일들을 굳이 저녁에 올리지 않고 

 

전일 있었던 일들을 다음 날 아침에 정리하면서 어찌 보면

 

늦은 하루 마감을 진행하지만, 

 

저녁 늦게 미디어 사용을 하지 않겠다는 다짐과

 

동시에 매일매일 하루를 정리하면서 기록을 남기려는 다짐을 동시에 충족하는

 

아침 시간이 참 좋다.

 

 

어제는 일을 하다가 일이 꼬여버린다는 느낌을 순간 강하게 받았다.

 

사실 그 전날 친구와 이야기에서 지금 하려는 일을 하지 않기를 바란다는 조언을 받았다.

 

그리고 어제 아내와 이야기를 하면서 같은 조언을 받았기에 

 

내가 지금 할려는 것이 ` 방향 ` 이 잘못되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에 하던 일을 모두 스톱!!! 하고 환기를 위하여

 

주변 환경을 바꾸기로 했다.

 

거창하게 말했지만,

 

오전 업무가 끝난 상황이었기에 그냥 맘 편히 외출을 했다.

 

 

아내와 함께 서문시장 해물칼제비 맛집을 방문해서 맛있는 점심을 먹으며 속을 달래고

 

간식거리를 손에 들고 길을 걸으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었다.

 

 

사실 대부분의 책에서 ,

 

그리고 현실적인 우리 아버지들의 일상에서 퇴근시간을 6시로 규정하고

 

그 시간까지는 업무에 집중하라고 한다. 

 

하지만 아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지난번에 언급한 대로 

 

현실가능한 시간대를 찾으니 오후 5시에 산책로 탐방을 가는 것이 가장 좋다는 결론이 나온 만큼

 

어제도 어김없이 아들과 함께 하는 1시간을 만끽하고 돌아왔다.

 

덕분에 잠들기 전 숙면을 위한 요가를 며칠 했었는데 이제는 안 한다.

 

요가를 해야 할 시간이 다가오면 이미 잠이 와서 졸리다.

 

 

아침에 일어나 미라클모닝을 수행하며 [ 데드라인 이펙트 ]  완독까지 마무리하고

 

 

최근 우연히 실행하게 되면서 아들과의 친밀도 상승과 독서 발표력 향상을 동시에 얻게 된

 

아침 책 함께 읽기를 같이 해주었다. 오늘 날씨가 조금 쌀쌀했는지 아직 이불을 돌돌 말고 책을 읽으려는

 

아들을 품 안에 꼭 안아주고 책을 함께 읽었다.

 

특히 매일아침 아들이 눈을 뜨고 일어나 거실에 나왔을 때 

 

내가 책을 읽고 있는 모습을 반복해서 보더니 오늘도 아들이 먼저 자기 책을 찾아와서

 

함께 읽자고 말을 건넬 때 행복감을 느꼈다.

 

 

이렇게 오늘 아침의 루틴을 한 바퀴 돌리고 나서 마지막으로 이 글을 남기고 있다.

 

아침 5시 30분부터 시작된 아침루틴은 내게 있어

 

아침형 인간

미라클모닝

가족과의 사랑

건강

여러 가지를 동시에 챙길 수 있는 아주 소중한 시간이 된다.

업무 시작 전 2시간 40분이 내게 주는 시간이 이렇게 글을 쓰고 보니 참 고마운 시간이구나

조금 더 일찍 시작했으면 너무나도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과 동시에 지금이라도 시작해서 다행이구나

하는 안도감을 남겨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