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대행 이야기

 

주말을 맞이하여 바다 보고 싶다며 외출하자는 아내의 요청에 무작정 집을 나서 차를 몰았다.

 

1시간가량 운전해서 도착한 곳은 포항에 위치한 바다 뷰 맛집 러블랑 카페,

 

널찍한 주차장 한편에 차를 주차하고 내리니 바로 보이는 바다 풍경에 아들 녀석이 신이 났다.

 

 

뷰 맛집이라고 하더니 정말 카페에 앉아 창 밖을 바라보니 평안하고 여유롭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내와 아들은 카페 밖에 조성된 바닷길을 만끽하러 돌아다녔고 

 

난 그냥 창가에 자리 잡고 플래너를 펼치고 앞으로의 3개월 동안의 일정들을 확인하며 좋은 시간을 보냈다.

 

먹을거리는 많이 있기에 입이 심심하지 않으며,

 

바다뷰가 예술이기에 눈이 심심하지 않으며,

 

주차장이 널찍하기에 주차 걱정 안 해도 되며~

 

주차 시간 역시 엄청 많이 주기에 전혀~ 신경 안 써도 되어서 좋았다.

 

 

 

2시간 정도 카페에서 보내고 가져온 삽을 들고 바로 인근에 위치한 화진해수욕장으로 향했다.

 

아직은 날씨가 많이 쌀쌀한 편이라 모래놀이를 하기에도 아들이 감기에 걸릴까 걱정을 하였는데

 

왜 이리 쌀쌀하지? 하는 생각도 잠시... 어느새 빗방울이 한 방울씩 떨어진다.

 

그럼 그렇지...좀 전까지 쨍하던 날씨가 왜 쌀쌀하게 느껴지나 했다.

 

부랴부랴 차로 피신~ 집으로 향했다.

 

짧지만 즐거웠던 주말 나들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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