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대행 이야기


와이프와 비 오는날이면 한번씩 오늘같은 날엔 빈대떡 이라던데..라는 소리를 간간히 읊었었는데

오늘은 장마기간인지라 새벽녘부터 굵은 빗줄기가 떨어지더군요.

아침에 일어나 트위터를 확인 해 보다가 어느분께서 올리신 빈대떡 사진!!

재미난게 대구 시내에 위치한 빈대떡 집이더군요.


직업 특성상 시간에 구애 받지 않는 관계로 아내에게 오늘 점심은 교동 빈대떡 어때? 하면서 사진을 보여 줬습니다.

역시나, 아내는 두말할것없이 콜~ 을 외쳤고 당췌 어딘지도 모르는 저 빈대떡집을 찾아 나가기로 했습니다.


 


집을 나오니 비가 주륵주륵~ 오늘 호랑이 장가가는 날인가 봅니다^^ ( 여우였던가;; )


40여분간 버스와 지하철을 번갈아 타고 대구 반월방에 내렸습니다. 아직도 비가 내리고 있네요. 오늘 빈대떡 제대로 먹을

날인가 봅니다. 목적지가 교동인 관계로 대구백화점을 지나가는데 두시간있다가 애프터스쿨 사인회 행사 한다고 하더군요.



동아백화점 도착! 자 이제부터 빈대떡 집을 찾아 가보도록 합시다. 사실 무작정 떠난 길이라 저도 걱정이 많았었습니다. ㅎㅎ

하지만 이 글을 다 읽으시면 그런 걱정은 필요없으실 꺼예요 ^^

동아백화점을 기준으로 길을 안내해드릴께요^^

(저는 지하철 반월당에서 출발을 하였지만, 지하철 타고 오실분들은 중앙로 역이나 , 대구역에서 내리시면 훨~씬 가깝답니다)

동아백화점을 옆으로 골목이 하나 보이실꺼에요~ 우리는 이제 이 골목으로 쭈욱~ 들어갑니다 ^^


 


사진에 보이는 저 끝까지 쉬지 않고 걸어들어갑니다. 아! 보시면 아시겠지만! 다행히 이제 비가 그쳤네요 ^^


성원슈퍼 골목으로 쭈욱~ 들어오시면 이제 시장통으로 들어오시게 되는데요. 처음 만나는 저 3거리에서

큰 길로 가시면 안되고 빨간색 선 보이시죠? ^^ 저 빨간색 선 방향으로 보시면 폭1m 짜리 좁은 샛길이

보이실 꺼에요.



저 좁은 샛길을 잘 보시면 노란간판의 빈대떡집이 보이실꺼에욧!!

참고로 저는 저 샛길을 못보고 지나치는 바람에 시장통을 십여분간 돌아다녔답니다 ㅠ_ㅠ


샛길 골목으로 진입~ 교동 할매 빈대떡 집이 보입니다.



맨 윗 사진에서 보았던 바로 그 빈대떡집을 찾았습니다. 사진 메인에 분주히 움직이시는 분이 교동할매 분이신가봅니다 ㅎㅎ



요새 운동 부족인지 반월당에서부터 걸어왔더니 어느새 땀이 송골송골 ㅡ_ㅡ;; 비가 와서 습도가 높아서 그런가 목도 마르고

메뉴에 감주가 있길래 빈대떡과 감주를 주문했습니다. 금새 먹기 좋은 빈대떡과 감주가 나오네요.

사진에서 보는거 처럼 희멀건하니...뭔가 성의없어보이는 감주처럼 보여 실망 하였는데...마시는 순간, 그런 생각이 바로 없어

지더군요. 감주맛이 기가 막혀요!!!  아..우린 빈대떡을 먹으러 온거죠 참 ㅎㅎ;;;


빈대떡 한그릇을 다 비우고 추가로 빈대떡 한장을 더 추가 하였습니다. 자신의 음식량에 맞춰 한장씩 주문할 수 있는것이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싶네요. 사실 어느 식당을 가도 다들 1인분씩 팔아서 추가로 음식을 주문하면 남는게 아까웠는데

여기는 그런 걱정을 안해도 됩니다. ^^

아참, 빈대떡과 납작만두는 주문할 때 그릇에 담겨 나오는데요. 이때 간장양념장은 직접 떠서 발라 먹어야 합니다 ^^

전 먹을 줄 몰라서 많이 바르면 맛있겠지~ 하고 많이 발랐다가 조금 짜웠어요 ㅠ_ㅠ 살짝~ 싱겁게 드시는게 더욱

맛있게 드시는 비결이 아닐까 싶네요. ^^



요즘 같은 장마철에 애인분과 혹은 와이프분과 몇만원씩 하는 비싼 음식만 먹으러 다니시지 말고 단돈 몇천원으로 배불리

먹을 수 있는 비오는 날의 빈대떡 한장 어떠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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